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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임스 하든 없어도 괜찮아.'
당시 러셀 웨스트브룩은 하든의 특권에 반발, 워싱턴 위저즈로 떠났고, 대부분 팀 동료들도 하든의 특별 대우에 불만을 토로했다.
'하든 드라마'는 절정에 달했다. 휴스턴과 브루클린이 중심이 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하든은 브루클린행 열차에 올랐다.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8년간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지만, 불만이 많았던 하든을 정리한 뒤 휴스턴은 NBA 최고 수준의 수비팀으로 변모했다'며 '하든을 처분한 뒤 10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팀이 완전히 변했다'고 했다.
존 월은 현지 인터뷰에서 '우린 서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긴다. 시즌 초반 우리 모습을 보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벤치에서 박수가 터진다'고 했다.
존 월은 휴스턴 이적 초반 하든과 공존에 노력했지만, 그의 불성실한 태도에 '팀은 패할 수 있다. 하지만, 팀원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없다. 지금 한 선수가 그렇다'며 하든을 저격하기도 했다.
실제 휴스턴은 2대2 수비에서 허점이 보일 때 강력한 스위치 디펜스를 펼친다. 게다가 확실한 골밑 블로커가 없기 때문에 적절한 헬프 수비로 상대 공격을 견제한다. 활동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공을 가로채거나 리바운드 이후 공수 전환이 상당히 빠르다. 속공 시 대부분 선수들이 뛰면서 공격을 보조한다.
지난 시즌 휴스턴은 센터가 없는 '초스몰라인업'을 통해 공격농구의 대명사였다. 많은 득점과 많은 실점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강력한 수비로 공수 밸런스를 맞춘다. 하든 이적으로 완전히 팀이 바뀌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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