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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승현을 위해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오리온은 이날 발목을 다친 이승현을 엔트리에서 최종 제외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전반에는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3쿼터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 쌍포가 대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오늘 결과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부상을 참고 뛰겠다는 이승현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자고 했다. 팀워크를 보여주자고 했다. 주장 허일영부터 1쿼터 눈에 불을 켜고 뛰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24득점을 기록한 로슨에 대해 "1, 2차전때 이렇게 했어야 했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앞선에서 외곽슛을 넣어주고 경기를 잘 푼 이대성과 한호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부진한 데빈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전자랜드와 싸우는 게 아니라 윌리엄스와 40분을 싸운 것 같다. 이렇게 하면 계약 위반이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승현의 4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나는 쉬게 해주고 싶지만, 본인이 워낙 열망이 강하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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