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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부전자전.'
그가 밝힌 숨은 비책은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다.
커리는 현재 NBA 최고의 3점 슈터로 꼽힌다. 최근 11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각)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8득점을 하면서 대기록 행진이 중단됐지만 세계 농구팬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현역 시절 슈터로 활약했던 스티브 커헤드 코치도 "농구 역사상 커리처럼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없다. 커리이기에 가능한 것이고 커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
그런 커리가 이렇게 슛을 잘 던지게 된 비결에 대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짝 언급했다. 농구 실력의 전환점이 되었던 고교 시절 아버지 델 커리의 혹독한 가르침 덕분이었다는 것.
델 커리는 아들 스테판 커리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다. "아들아, 나는 선수 시절 가장 빠른 사나이도 아니었고, 점프력도 좋은 선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슈팅을 던지는 스피드라도 빠르게 가져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커리는 "이런 아버지의 지도 아래 하루에 슈팅을 500개, 1000개, 때로는 그 이상으로 던지면서 이상적인 슈팅폼이 몸에 배도록 했다"고 말했다.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역시 정밀 장거리포를 주무기로 활약 중이다.
아버지 델 커리는 현역 시절 최고의 3점 슈터였다. 1986~2002년의 16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한 그는 통산 평균 11.7득점, 3 점 성공률 40.2%(경기당 1.1개 성공)의 성적을 남겼다.
결국 커리는 세계 최고의 '농구 집안'에서 가정교육 제대로 받고 자란 셈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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