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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 여준석(용산고)이 형들의 보살핌 속 쑥쑥 성장하고 있다.
경기 뒤 여준석은 "전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전) 긴장을 하면서 경기 뛴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형들이랑 포지션을 맞춰가야 했는데 나 혼자만 헤매는 느낌이었다. 냉정하게 플레이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흥분된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다듬어서 경기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태국전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임팩트 있는 플레이가 한두 개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수비 로테이션에서 틀린 부분들이 있었다. 조금 더 다듬고 연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여준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많이 어색할 줄 알았다. 하윤기 이현중 형 말고는 아는 형들이 없어서 팀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형들이 생각 이상으로 편하게 대해줘서 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팀 훈련 할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형들이 세세히 알려준다. 오히려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많이 조언을 해준다. 경기를 뛰는데 큰 지장은 없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여준석은 19세 이하(U-19) 대표팀에도 합류한다. 그는 "뛰는 동안 열심히 할 생각이다. A대표팀에 있는 동안에는 얻어가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많이 배우고, U-19 대표팀 가서는 좀 더 자신있게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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