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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루클린, 밀워키에 23점 차 완패. 어빙 공백 개막전부터 강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1-10-20 12:22


케빈 듀란트(왼쪽)의 공격을 가로막고 있는 밀워키 크리스 미들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변수가 개막전부터 강타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4대127로 완패했다.

밀워키는 강팀이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경기는 약간 싱거웠다. 시종일관 뒤졌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2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앞세워 브루클린을 완파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32득점, 11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어빙의 공백은 상당히 컸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하든과 벤치에서 나선 폴 밀셉이 21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했다. 듀란트와 하든이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효율성이 떨어졌고,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클렉스톤, 해리스, 그리핀 등은 공격의 활로를 뚫을 수 없었다.

어빙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모든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미국 뉴욕시는 최소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한 선수에 한해 체육관 출입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원칙을 정했다. 그러나 어빙은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최소 원정 경기에서는 뛸 수 있었지만, 브루클린 구단 측은 '원팀이라는 관점에서 파트 타임 선수는 허용할 수 없다. 어빙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우리 팀의 고유한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며 어빙의 원정 경기 출전까지도 불허한 상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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