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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의 극적 반전이 눈길을 끈다. KCC는 시즌 개막 때만 해도 '부상 병동'으로 울상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막전부터 3연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부상과 훈련 부족 때문이었다. 송교창 유현준 정창영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회복 중이었고, 라건아-윌리엄스 용병 조합은 팀 훈련 합류가 늦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수-코칭스태프간 '원팀 정신'이다. 전창진 감독은 연패에 빠졌을 때 "출전을 훈련이라 생각하고 컨디션을 올리면 된다. 선수들을 믿는다"면서 "17일 LG전 이후 4일 휴식을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적중했다. 전 감독은 "위기감이 돌자 오히려 똘똘 뭉쳐주고, 부상 공백을 돌아가며 메우겠다는 자세가 진짜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선수들은 '(코칭스태프)덕분에'로 화답한다. "연패 때 감독님은 '우리가 정상 전력이 아니니까 괜찮다. 조급해 하지 말자'고 위로했고, 코치진은 비정상 전력를 만회하기 위해 상대 약점을 파고든 '족집게' 분석을 제공해준 덕분"이라는 게 선수들의 주장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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