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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마음을 치유하자고 한강에 다녀왔다."
두 사람은 직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4쿼터 막판 다 이긴 경기였는데, 서명진의 패스 미스가 나오며 경기가 연장으로 흘렀고 2차 연장 끝에 패했다. 서명진의 패스 선택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 패스를 받으려던 선수가 이우석이었다.
서명진 입장에서는 그 트라우마를 지우기 쉽지 않았을 듯. 서명진은 KT전 막판에도 상대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안일한 플레이를 해 반성해야 할 경기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우석은 "내 잘못도 컸다. 그 때 내가 명진이에게 공을 주고 달려들어가는 장면이었다. 그냥 공을 돌려야 했다"고 밝혔다.
서명진은 KCC전 후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 묻자 "서울에 올라와 둘이 한강에 갔다. 마음을 치유하자고 갔다. 얘기를 많이 했다. 내 잘못이 더 크다 서로 위로해주고, 잘하자고 격려도 했다. 주변의 관심에 보답을 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우석은 신인으로 서명진이 프로 입단은 빨랐지만, 두 사람은 1999년생 동갑내기다.
서명진은 "나는 프로 연차가 있는데, 우석이 부담을 못덜어주니 생각이 많아진다. 우석이의 부담을 덜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실수를 해도 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모습을 안보이게 마인드를 바꾸려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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