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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픔을 이겨내고 최고 자리에 우뚝 선 최준용.
최준용의 1라운드 MVP는 예견됐었다. SK는 1라운드 7승2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희철 신임 감독의 많이 뛰는 농구 위력이 발휘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최준용이 있었다. 최준용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9경기 평균 24분18초를 뛰며 18.1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평균 득점 1위다.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더해도 전체 5위의 좋은 기록이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받던 3점슛 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슛터치가 안정적으로 변하자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 부문에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코트 안팎에서 악동 이미지를 풍기던 모습도 사라졌다. 전 감독은 진지하게 농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최준용의 자세를 높이 사고 있다.
최준용은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그의 라운드 MVP 수상은 2019~2020 시즌 2라운드 후 개인 두 번째 기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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