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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초반 질주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3연승을 달리며 턱밑까지 쫓아와 1위 자리를 위협하던 2위 수원 KT를 큰 점수차로 가볍게 제압하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KT는 2쿼터 들어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으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선형이 득점을 진두지휘한 SK와의 격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결국 전반도 44-29로 SK가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는 KT에 악재가 생겼다. 포워드 김동욱이 슛을 던진 후 착지하면서 SK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의 발을 밟아 발목 부상을 입었다.
가뜩이나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빠진 KT가 SK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 막판 SK가 67-44로 23점차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승패가 결정 났다. 3쿼터에 다친 김동욱이 4쿼터에 다시 나왔지만, 이미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SK는 외국인 선수 워니가 27득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안영준과 김선형이 각각 24점과 16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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