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혜진은 그럴 때도 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8일 하나원큐와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혜진도 나이가 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선수를 약하게 하는 것 같다. 신한은행 한채진도 35분 이상 소화한다.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라며 "그럴 때도 있다. 본인도 이 부분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 본인도 각성하는 것 같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비시즌 강력한 훈련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 우리은행을 약점없는 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팀 훈련의 강도를 일부러 낮추고 있다.
위 감독은 "나도 변해야 한다. 지금 시대가 그렇다. 속은 타 들어가지만, 다행인 점은 선수들이 변화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한 발 물러나서 선수들이 어느 정도 보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박혜진과 김정은이 지난 시즌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뒤 올림픽 출전 등으로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푸는 게 내 몫"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