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가 '골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KGC의 질주를 이끌고 있는 선봉장이 바로 변준형이다. 물론 공수에서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인 제러드 설린저급의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영향력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변준형도 주전가드로서 팀을 운영하는 능력이 일취월장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들어서는 정교한 3점슛까지 펑펑 쏘아대며 KGC 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변준형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1쿼터에만 13점을 쏟아 부었는데, 이는 자신의 데뷔 후 한 쿼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2점슛 5개가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딩 가드부터 이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니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화력이 폭발했다. 특히 KGC는 이날 전반에만 12개의 3점포를 터트렸다. 변준형이 "우리가 골스같았다"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폭발적인 야투와 득점력으로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치는 모습이 골든스테이트를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KGC는 앞서 3경기 평균 100득점을 찍었다. 'KGC=골스'가 성립할 수 있는 근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