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강력한 수비로 초반 실점 줄이면 승산 있다"

3일 수원 KT아레나. KBL 수원 KT와 원주 DB 경기. DB 이상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e-mail]/2022.1.3/

[원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초반 실점을 줄이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이번 시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안양 KGC전 필승 비책을 소개했다.

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KGC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DB는 이번 시즌 KGC를 맞이해 1승3패로 밀리고 있다. 3, 4라운드 경기를 연속으로 패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KGC를 만나면 매 경기 초반 실점을 해 상대 기를 살려주고, 후반 힘들게 따라갔다. 오늘은 그 문제를 고쳐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초반 강력한 수비로 실점을 줄이면,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경기가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DB도 레나드 프리먼이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상대 역시 에이스 오마리 스펠맨이 뛰지 못한다. 김종규와 강상재를 보유한 DB가 높이에서 우세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 감독은 "상대도 대릴 먼로와 오세근이 있다. 문성곤, 양희종 등 포워드들이 크다. 거의 비슷하다. 특히 상대 포워드들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박스아웃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고, 3점을 얻어맞으며 지는 경기가 나왔다. 승부처에서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원주=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