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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 뛰는 것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경기 뒤 전 감독은 "크게 드릴 말씀이 없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 뛰는 것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전반에만 비슷하게 가면 할 수 있다고 했다. 쿼터를 지날수록 득점이 높아졌다. 약속한 부분이 잘 지켜진 것 같다. 중간에 살짝 집중력이 틀어진 모습 빼고는 할 말이 없다. 다들 잘 뛰어줬다. 홈 팬들의 기운을 얻어서 더 열심히 해준 것 같다. SK의 농구를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알토란' 오재현에 대해선 "첫 슈팅이 에어볼이 됐다. 하지만 그 부분 외에는 잘했다. 선수들이 에이볼 나왔을 때보다 수비 놓치면 더 다운되는 것 같다. 전반 막판에 파울을 내주고 얼굴이 일그러졌다. 실수할 수 있다고 해줬다. 후반에 정신을 차리고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 외국인 선수들을 줄줄이 수비한 안영준에겐 "부탁을 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매치를 하면서 힘들었을 것이다. 슈팅 밸런스가 흔들렸다. 최준용이 공격에서 1~5번 한다면 영준이는 2번부터 수비한다. 앞선부터 수비해준 덕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두 팀은 6일 안양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전 감독은 "KGC전에 가장 약했던 부분은 감독인 나였다.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했다. 선수 면면을 봤을 때 부족함은 없었다.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선수들이 홈에서 뛰다보니 더 신났다. 속공이 나오면서 흥이 났다. 초반에 단발성 공격이 나와서 타임을 불렀다. 날리는 농구를 한다고 표현했다. 전반에 급한면이 있었다. 리바운드는 압도하지 못했지만 스틸 등에서 좋았다. 칭찬해주고 싶은 경기다. 100점을 주고 싶지만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3차전을 기대케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