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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케빈 듀란트는 자신의 SNS에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던졌다.
세 선수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지배한 대표적 센터였다.
그러나 많은 응답은 듀란트의 제안과는 달랐다. 이 선수가 압도적이었다.
실제 하킴 올라주원을 꼽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샤킬 오닐, 패트릭 유잉, 데이비드 로빈슨 순이었다.
4명의 선수는 1990년대 '4대 센터'로 리그를 지배했다. 유잉은 정통파 센터로 뛰어난 림 프로텍팅 능력과 포스트업 스킬, 미드 레인지 점퍼를 지녔다. 데이비드 로빈슨은 뛰어난 스피드로 페이스 업에 능했고, 포스트업 스킬도 훌륭했다. 샤킬 오닐은 너무나 유명한 압도적 파워를 지닌 센터.
가장 뛰어난 센터로 거론된 하킴 올라주원은 뛰어난 스피드, 좋은 수비력을 지녔다. 여기에 드림 쉐이크라 불리는 유연한 피봇 능력과 볼 핸들링은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역시 비시즌 올라주원이 만든 '하킴 스쿨'에서 뻣뻣했던 풋워크를 집중적으로 교정받기도 했다.
올라주원은 마이클 조던이 1차 은퇴를 했던 1993~1994시즌부터 2시즌 연속 휴스턴 로케츠를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고,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1993~1994시즌 뉴욕 닉스와의 맞대결에서 패트릭 유잉을 압도했고, 다음 시즌에는 올랜도 매직을 만나 샤킬 오닐마저 완벽하게 제어했다. 4대 센터 수장으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그는 트랜지션이 강조된 현대 농구에서 '점점 가치가 떨어지는 빅맨은 어떻게 현대 농구에 적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센터의 가치는 여전히 필수적이다. 단, 골밑에서 한정적 역할을 하면 안된다. 무엇보다 다재다능해야 한다. 이제 농구는 포지션이 파괴되는 다재다능함의 시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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