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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 뜨거운 감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그는 웨스트브룩의 영광과 함께 했다. 2008년 웨스트브룩과 손을 잡은 그는 14년 간 웨스트브룩의 모든 계약과 일정을 도맡았다.
수퍼맥스 계약을 주도했고, 세 차례 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패션센스가 남다른 웨스트브룩의 패션 업계 영향력도 극대화시켰다.
즉, '화해할 수 없는 차이'라는 것은 올 시즌 LA 레이커스의 잔류 여부와 역할에 대한 이견 차이로 보인다.
부처는 웨스트브룩의 지금 입장을 고려할 때, LA 레이커스에서 원하는 역할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4700만 달러의 연봉을 포기한 채 바이아웃을 통해 팀을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웨스트브룩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4700만 달러의 고액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기량이 급격히 하락된 모습을 보였다. 슈팅 효율이 떨어졌고, 팀내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코칭스태프의 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부처는 '불행하게도 (웨스트브룩과) 화해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는 더 이상 함께 일하지 않는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