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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선택은 양준석(연세대)이었다. 남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택됐다.
양준석은 "이 자리에 가장 먼저 올라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저의 재능을 믿어주신 LG 세이커스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1m81, 76㎏의 신체조건을 지닌 양준석은 대학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다. 연세대 3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로 신청했다.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던 선수다. 뛰어난 패싱 센스와 게임 조립 능력, 그리고 정교한 슈팅 능력까지 갖춘 잠재력 높은 포인트가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중앙대 박인웅과 함께 2순위 드래프트를 고민했지만, 결국 이두원을 선택했다.
원주 DB는 3순위로 중앙대 박인웅을 예상대로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포워드로 꼽히는 선수다. 매우 공격적이고, 활동력이 좋다. DB는 박인웅의 가세로 약점인 윙맨 자원 보강에 성공했다. 4순위 KCC는 성균관대 포인트가드 송동훈을 지명했다. 전주 KCC는 김지완 허 웅 등 가드 자원은 풍부하지만, 포인트가드는 약점으로 꼽혔던 팀이다. 송동훈은 1m75의 단신이지만, 게임 조율 능력, 1대1 돌파, 패싱 센스 등 포인트가드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순위 지명권을 가진 울산 현대 모비스는 스피드가 좋은 고려대 듀얼 가드 김태완을 선택했고, 6순위 서울 삼성은 3점슛 능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연세대 포워드 신동혁을 지명했다.
7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고양 캐롯은 단국대 빅맨 조재우를 선택했다. 캐롯은 박진철과 이종현이 있지만, 토종 빅맨에 약점이 있다. 일찌감치 캐롯 김승기 감독은 이두원과 함께 대학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조재우를 점찍었다.
8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단국대 가드 염유성을 선택했다. 당초 한국가스공사는 윙맨 자원을 모색했지만, 8순위로 가장 잠재력이 높고 득점력이 좋은 염유성을 낙점했다. 9순위 KGC는 경희대 가드 고찬혁, 10순위 SK는 중앙대 포워드 문가온을 선택했다. 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