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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비 시즌이 '해제'됐다. NBA 개막 첫 주. 역시 의외의 결과들이 속출했다.
1위는 밀워키 벅스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4전 전승. 30개 팀 중 유일한 무패 팀이었다. 밀워키는 동부의 강호.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있지만, 우려스러운 시선들이 많았다. 승부처를 전담했던 팀내 '믿을맨' 크리스 미들턴이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 시즌 큰 전력 보강은 없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괴물이었다. 평균 36득점 13리바운ㄷ,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괴물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게다가 부상에서 회복한 센터 브룩 로페즈가 무려 3경기에서 무려 13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밀워키의 골밑은 한마디로 난공불락이다.
지난 시즌 복근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대미안 릴라드가 돌아왔다. 그의 영혼의 파트너 CJ 맥컬럼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이적했다. 팀 전력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릴라드는 평균 31득점, 39%의 3점슛 성공률로 팀을 이끌었고, 앤퍼니 사이먼스가 2옵션으로 강력한 3점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3위 피닉스 선즈, 4위 보스턴 셀틱스, 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리빌딩 버튼을 누른 유타 재즈는 4승2패로 6위, 깜짝 톱 10에 진입.
반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즌 초반 불안하다. 스테판 커리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클레이 톰슨과 빈약한 세컨드 유닛 때문이다. 3승2패를 기록 중이고 13위에 그쳤다. 그나마 골든스테이트는 사정이 낫다.
올 시즌 서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동시에 돌아오면서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반 스타트는 좋지 않다. 2승3패. 레너드는 무릎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고, 폴 조지는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20위.
1승4패를 기록 중인 브루클린 네츠는 21위, 5전 전패를 당한 LA 레이커스는 29위로 최하위권이다. 두 팀은 우승후보가 아닌 '웃음후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파워랭킹
순위=팀
1=밀워키 벅스
2=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3=피닉스 선즈
4=보스턴 셀틱스
5=멤피스 그리즐리스
6=유타 재즈
7=뉴올리언스 펠리컨스
8=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워싱턴 위저즈
10=뉴욕 닉스
11=애틀랜타 호크스
12=덴버 너게츠
1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4=댈러스 매버릭스
15=시카고 불스
16=토론토 랩터스
17=샌안토니오 스퍼스
18=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9=마이애미 히트
20=LA 클리퍼스
21=브루클린 네츠
22=샬럿 호네츠
23=오클라호마시티 선더
24=필라델피아 76ers
25=휴스턴 로케츠
26=인디애나 페이서스
27=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8=새크라멘토 킹스
29=LA 레이커스
30=올랜도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