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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쯤 되면 '굿'을 하거나 단체 기도라도 해야 할 판이다. 가뜩이나 리그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는 부천 하나원큐가 연이은 핵심선수들의 부상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양인영과 김미연, 정예림에 이어 팀을 지탱하던 가드 김애나마저 경기 도중 심한 발목 부상을 입었다.
하나원큐는 이미 양인영과 김미연에 이어 슈터 정예림까지 부상으로 최소 2주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예림이 빈혈 증세를 보여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피로 누적으로 보이는 데 병원 검진에서는 빈혈 증세가 있다고만 나왔다. 정확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소 2주 정도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 김애나까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하나원큐는 이날 12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김애나까지 빠지면 가뜩이나 얇은 선수층이 더 약해진다. 이번 시즌 시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