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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나이를 잊은 베테랑 해결사들의 '치고 받기' 대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무대다. 현재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프전은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KGC)의 위용과 '디펜딩챔피언(SK)'의 저력이 크게 충돌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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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서 놀 줄 아는' 오세근은 2, 3차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자'로 나서 대반격을 만들어냈다. 2차전에서 오세근은 21득점-9리바운드로 스펠맨(13득점-13리바운드)의 '공격 부족분'을 채우며 81대67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3차전(81대70 승)에서도 오세근은 최고의 해결사였다. 스펠맨이 16득점으로 '20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자 23득점-9리바운드로 '소년가장' 역할을 수행했다. 오세근이 펄펄 날고 있을 때 김선형은 2, 3차전 모두 10득점으로 1차전의 기세가 꺾인 상태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