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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농구계가 우려하던 최악의 사태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재정 문제를 일으켰던 고양 데이원 프로농구단이 한국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결국 제명됐다. 데이원은 끝까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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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가 입장문을 통해 "프로농구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튀어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상황을 맞게 돼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데이원 스포츠를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고양 팬들은 물론 모든 농구 팬들과 관계인들에게도 유감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후속조치를 상황에 맞게 성실히 진행하겠다"며 "리그의 안정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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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이후 선수들의 연봉은 KBL이 우선 지급하고, 추후 적절한 방법으로 환수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의 상황을 감안해 긴급생활자금도 대여키로 했다. 특별드래프트는 동일한 확률로, 구단별 2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2023~2024시즌에 한해 샐러리캡과 등록정원 등에서 예외 적용된다. 일부 제기된 문제점은 추후 보완키로 했다.
이와 함께 KBL은 리그를 훼손하고 팬들을 실망시킨 데이원 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구단주이자 스포츠총괄인 허 재 공동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상응한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적극 물을 방침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