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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극심한 외곽 난조를 겪은 청주 KB를 꺾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시즌 4승(9패)째를 챙긴 하나은행은 신한은행(3승 9패)을 6위로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탈출해 5위로 올라섰다.
KB(5승 8패)는 그대로 4위에 자리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12점), 정예림(11점), 양인영(10점) 등 주축 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면서 경기 내내 KB에 앞섰다.
여자프로농구 통산 최다 득점자인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8천155점)도 8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KB에서도 강이슬(14점), 나가타 모에(11점)가 분전했다. 하지만 외곽슛 난조에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센터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하면서 골 밑이 헐거워진 KB는 '3점 농구'로 전환을 선언했으나 이날 3점 성공률은 17.9%에 그쳤다. 28개를 던져 22개를 놓쳤다.
가드 허예은이 8개를 쐈지만, 림을 가른 건 한 번뿐이었다. 나윤정도 9개를 던져 7개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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