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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상을 향한 마지막 열전이 펼쳐진다.
김선형은 설명이 필요 없다. SK를 넘어 KBL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이에 맞서는 양준석은 프로 3년 차다. 챔프전을 처음이다. 하지만 우승 앞에 '양보'는 없다. 두 선수는 1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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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릴 때부터 KBL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학창시절 (김)선형이 형이 챔프전 뛰는 것을 봤다. 나도 그런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자랐다. 붙게 돼 영광이다. 형보다 내가 패스와 수비보다는 앞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후배의 도발'에 "준석이가 4강에서 좋은 모습 보였다. 나의 챔프전을 보고 자랐으니까 그에 맞게 활약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경쟁을 즐겨한다. 후배가 도전했으니 챔프전에서 제대로 한 번 즐겨보도록 하겠다. 일단 내가 나이가 더 많고, 그만큼 경험이 많다는 뜻이다. 나도 챔프전 처음 올라갔을 때의 느낌을 아는데... 여기까지 하겠다"며 웃었다.
양준석은 "(첫 챔프전) 시리즈 0대4로 졌다고 했는데, 그렇게는... 우리가...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받아쳤다.
신사동=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