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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테판 커리의 투혼은 물거품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6차전 출전을 예고했던 커리.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올 시즌은 5차전에서 끝났다.
미네소타는 1차전 패배 이후 파죽의 4연승으로 2년 연속 서부 파이널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오클라호마 시티-덴버 너게츠 승자와 서부 우승을 놓고 7전 4선승제의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서부 결승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패했던 미네소타는 올 시즌 또 한 차례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28득점, 조나단 쿠밍가가 2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지미 버틀러가 17득점에 그쳤다.
초반부터 미네소타의 페이스였다. 랜들이 사이즈의 우위로 내외곽 득점을 폭발시켰다. 전반 70-52로 크게 앞선 미네소타는 경기내내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아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이 너무 중요했다. 1차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커리는 2, 3, 4, 5차전 모두 나오지 못했다. 햄스트링 1급 판정을 받았다.
단, 6차전 출전은 가능했다. 커리는 미네소타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강력한 에이스였다. 그의 그래비티와 버틀러의 공격력으로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5차전만 잡아낸다면 골든스테이트의 거센 반격이 가능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그 기회를 주지 않았다. 커리가 없는 골든스테이트는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에서 하드 캐리하던 버틀러는 3차전 후반부터 체력적 부담감을 느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한계에 봉착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