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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절대 에이스 이대성 복귀 이상 무! 나고야 전지훈련 본격 가동. 전성기 움직임 보인다

최종수정 2025-09-01 12:03

서울 삼성 절대 에이스 이대성 복귀 이상 무! 나고야 전지훈련 본격 가동…
삼성 이대성. 사진제공=KBL

[나고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서울 삼성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이대성(35)이다.

그는 독특한 농구 인생을 지녔다. 중앙대 재학 시절인 2011년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로 떠났다. 도전을 시작했다.

처절한 노력으로 개인 기량을 연마했고, 결국 2013년 KBL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유재학 감독의 조련으로 더욱 성장한 그는 현대모비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2017년 KBL 선수 최초로 G리그로 진출하기도 했다.

세 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 챔프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두 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3년 또 다시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로 이적했다. 2024년 서울 삼성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아픔을 겪었다. 원 소속팀 대구 가스공사가 아닌 서울 삼성을 선택하면서 논란이 있었고, 2024~2025시즌을 앞둔 일본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따.

그리고 긴 재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 삼성은 이대성이 주축이다. 베테랑 가드 이정현마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이대성은 백코트의 메인 볼 핸들러이자 주득점원 역할을 해야 한다.

단, 긴 공백이 문제였다. 일단 복귀는 합격점이다.

삼성 관계자는 1일 나고야에서 "이대성의 몸관리는 여전히 철저하다. 몸무게는 줄고 근육량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했다.

삼성 측은 이대성의 실전 투입에 대해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나고야 전지훈련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그리고 1일 일본 B리그 강호 나고야 FE와 두 차례 실전같은 평가전을 치렀다.

1일 이대성의 움직임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전성기를 방불케 했다. "여유가 더해졌다"는 팀 동료 한호빈의 말처럼 이대성은 뛰어난 테크닉과 헤지테이션까지 더하면서 나고야 FE의 가드진을 공략했다.

그의 장기인 스크린 이후 미드 점퍼는 여전히 정확했고,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킥 아웃 역시 날카로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지난 1일 경기가 끝난 뒤 "의도적으로 이대성은 현 시점 볼을 많이 소유하면서 자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신의 움직임을 하나 하나 체크하는 모습이다. 오늘 20분 이상을 소화했고, 앞으로 출전시간을 계속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이대성의 공백 후유증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활동량은 많았고, 공수에서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특히 공격적 측면에서 여유로움을 더하면서 더욱 위력이 배가된 모습이다. 나고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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