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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마지막 퍼즐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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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은 KCC 내부에서 '비운의 대명사'로 불린다. KCC에서 첫 소집훈련에 참가해 1개월여 체력훈련을 할 때만 해도 순조로웠다. 몸 상태가 가장 팔팔했고, 힘든 체력강화 프로그램도 척척 수행할 정도였다고 한다. KCC 관계자는 "친형(허웅)과 같은 팀이 되니 분위기도 좋았고,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정말 열심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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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구단에 따르면 20일부터 시범경기 시즌이 시작되지만 허훈이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시즌을 앞두고 무리하게 가동했다가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허훈은 그동안 코트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시즌 초반 출전도 힘들 수 있다. 그동안 KCC의 국내·외 연습경기를 보면 허훈의 빈자리가 뚜렷할 정도로 반쪽짜리 '슈퍼팀'이었다. 최형길 KCC 단장은 "허훈 정도의 실력이라면 1주일 정도 손발 맞출 시간만 있어도 된다. 허훈의 비운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