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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부산 KCC가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반짝 희소식을 맞았다. 간판 포인트가드 허훈(30)이 복귀하는 등 '완전체'를 구축했다. 25일 KCC 구단에 따르면 허훈은 지난 23일 팀훈련에 복귀해 비로소 손발을 맞추는 등 실전 대비를 시작했다. 허훈이 코트 훈련을 한 것은 약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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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매치 2경기를 미리 치른 KCC는 이제 다음달 3일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 이런 가운데 허훈이 부상을 털고 다시 일어섰고, 에르난데스도 25일 입국해 팀에 합류하면서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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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허훈이 돌아오니 이호현이 빠졌다. 아직 '2%' 부족한 완전체다. 이호현은 지난 21일 창원 LG와의 오픈매치 도중 오른 발목을 접지른 뒤 '전거비 인대 완전 파열+종비 인대 부분 파열'로 인한 6주 진단을 받았다. 재활기간 포함하면 7~8주 이탈이 불가피하다. 허훈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주전급 식스맨으로 KCC 색깔을 가장 잘 아는 이호현이 없는 동안 백업 가드 최진광과 역할 분담을 하며 버텨나가야 한다. 이호현 부재로 허훈과 최진광의 출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KCC가 그동안 허훈 부재시 준비했던 것도 써먹지 못하게 됐다. 이 역시 허훈이 메워줘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허훈을 오픈매치 때 가동할 수 있었지만 완전 회복까지 무리하지 말자는 판단이었다. 경험이 많은 베스트 멤버가 다 모였으니 남은 1주일 동안 바짝 준비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