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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멤버 건재' 창원 LG, '슈퍼팀' 부산 KCC…. 남자프로농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이 펼쳐진다. 오는 10월 3일 오후 2시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의 '리턴 매치'로 새 시즌의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올 시즌은 유독 변화의 폭이 크다. 사령탑 절반이 바뀌었다.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이상민 KCC 감독, 문경은 수원 KT 감독,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 도전에 나선 선수도 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가드 허훈이 KT를 떠나 친형 허웅이 속한 KCC로 이적했다. 허훈을 보낸 KT는 서울 SK의 에이스였던 김선형을 영입했다. 김선형이 빠진 SK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주축이었던 김낙현이 합류했다. '리바운드 왕' 라건아는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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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KT와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한 표를 받았다. KT를 꼽은 LG의 유기상은 "국내 선수가 좋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를 뽑은 허웅은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중에 가장 우승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가 우승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엔 판정 일부가 변경됐다. 기존 비디오 판독과 파울 챌린지를 '코치 챌린지'로 통합한다. 파울 판정을 포함한 모든 심판 판정을 구분 없이 팀당 3회까지 요청할 수 있다.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접촉으로 속공을 저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일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줄 수 있도록 대회 운영 요강을 수정했다. 하프타임은 기존 12분에서 15분으로 늘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