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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SK가 '김선형 더비'에서 웃었다. '에이스' 자밀 워니(SK)가 38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엔 워니가 15점, KT에선 아이재아 힉스가 10점을 기록하며 20-20으로 팽팽했다. 2쿼터 SK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의 공격을 앞세워 한때 40-28로 앞서갔다. KT는 김선형 한희원 박준영의 3점슛으로 매섭게 추격했다. SK가 45-42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SK쪽으로 힘의 균형이 빠르게 이동했다. 3쿼터 시작 3분여 동안 무려 11점을 몰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최원혁의 3점슛으로 80-50, 30점 차를 만들었다. 사실상 승기를 챙긴 SK는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워니가 38득점-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톨렌티노(14점), 안영준 김형빈(이상 12점) 김낙현(10점-7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에선 힉스가 19점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3점-7리바운드-5도움을 남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고양 소노를 80대72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소노는 2연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