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변소정+뉴 3점여왕 이소희+박소희 투 스몰 세리머니+최윤아 감독 발차기 시전. 1박2일의 농구 판타지. WKBL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6-01-04 16:10


MVP 변소정+뉴 3점여왕 이소희+박소희 투 스몰 세리머니+최윤아 감독 …
심판 김단비. 사진제공=WKBL

MVP 변소정+뉴 3점여왕 이소희+박소희 투 스몰 세리머니+최윤아 감독 …
박소희의 이상범 감독에 대한 투 스몰 세리머니. 사진제공=WKBL

MVP 변소정+뉴 3점여왕 이소희+박소희 투 스몰 세리머니+최윤아 감독 …
최윤아 감독의 발차기 시전. 사진제공=WKBL

[부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부산에서 펼쳐진 1박2일의 농구 판타지였다.

WKBL에서 새롭게 제작된 캐릭터 유니콘과 포니와 WKBL과의 합성어(팀 유니블, 팀 포니블)가 이번 올스타전 팀명이 됐다.

팬 투표 1위 이이지마 사키를 중심으로 이해란 김소니아 이소희 등이 팀 유니블의 핵심. 팬 투표 2위 김단비를 비롯, 강이슬, 허예은, 진안 등이 팀 포니블에 속했다.

팀 포니블이 100대89로 팀 유니블에 승리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25득점)을 기록한 변소정은 MVP와 함께 득점상까지 차지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단비의 몫이었다.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농구 축제였다.

수많은 개그 코드가 존재했다. 6개 구단 감독들이 직접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같은 소속팀(하나은행) 박소희는 이상범 감독의 볼을 스틸한 뒤 속공을 성공시키며 투 스몰 세리머니(나를 막기에 너무 작다는 의미로 손바닥을 코트 바닥으로 낮게 까는 제스처)를 펼쳤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은 뒤 "그렇게 설렁설렁 뛰려면 나가세요"라고 '일갈'했다. 비 시즌 이 감독은 박소희에 대해 적극적 수비를 요구하며 "설렁설렁 뛰려면 안 뛰는 게 낫다"고 했었다다. 위성우 감독이 투입되자, 같은 소속팀 우리은행 김단비는 심판 역할을 하면서 그대로 파울을 불었다. "왜 파울이냐"고 항의하자, '김단비 심판'은 "얼굴이 반칙"이라고 응수.

가장 충격적 퍼포먼스는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에게서 나왔다. 진 안과 몸싸움 신경전. '열 받은' 최윤아 감독은 그대로 발차기를 시전. 2004년 존스컵 대표팀 경기에서 대만 레전드 첸웨이 주안이 극심한 신경전 끝에 주먹으로 최윤아 얼굴을 가격했고, 당시 19세 막내인 최윤아는 그대로 발차기로 응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직도 농구 팬에게 회자되는 사건을 직접 22년 뒤 올스타전에서 오마주했다.


올스타전의 백미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새로운 3점슛 여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소희였다.

3점슛 컨테스트 3연패를 달성한 강이슬은 WKBL 역사상 전무후무한 4연패 달성의 금자탑에 도전한 상태였다. 예선전. 이소희는 합계 21점,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위는 강이슬(23득점) 3위는 김정은(20득점).

본선에서 세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15점 동률을 기록했다. 연장전은 자신이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5개의 공으로 슛을 쏴 승자를 가리는 방식. 이소희는 5점을 기록했고, 강이슬은 머니볼(2점)을 남긴 상태에서 4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머니볼을 놓치면서 4점을 기록. 결국 이소희가 극적으로 강이슬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WKBL 올스타전은 페스티벌이었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날인 3일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올스타 개최지역 유소녀 선수들과 올스타 선수들이 함께하는 'W-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부산 지역 엘리트 및 클럽 초등학교 선수 72명이 참가했다.

리듬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4개 팀으로 나뉘어 이벤트 매치를 치렀다. 이 행사에 참가한 유소녀 꿈나무들은 리그 최고의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올스타 선수단은 커넥트 현대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 팝업 행사 '체크인 부산' 현장에서 부산 시민 및 팬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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