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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권인 5위와 6위의 맞대결, '그들만의 리그'라 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후반기로 접어든 이후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아내는 경우가 꽤 많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부터 토요일에 2경기가 펼쳐지기에, 돌아가면서 주말 연전을 치러야 하는데 이제까지 여기서 2연승을 달성한 팀이 없을 정도로 쉽지 않은 일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4~25일 부천 홈경기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최상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 모두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꺼내든 이유다.
4분 넘게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상태에서 강유림과 이주연, 미유키의 내외곽포를 묶어 내리 13득점을 내며 17-4로 크게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 완벽하게 받아쳤다. 역시 삼성생명을 시작부터 5분 넘게 무득점으로 잠재운 가운데, 신이슬, 미마 루이, 김진영, 신지현이 집요한 페인트존 공략으로 내리 15득점, 27-21로 리드를 빼았았다.
이후엔 신한은행은 신이슬과 미마 루이, 삼성생명은 이해란 윤예빈을 앞세워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다만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3쿼터 초반 5파울로 물러나고, 신이슬마저 3쿼터 막판 4파울째를 기록하며 위기 상황. 58-58로 맞선 가운데 경기 종료 16.8초를 남기고 미유키의 미들 점퍼가 림에 꽂히며 삼성생명이 60대58의 힘겨운 승부를 3연승으로 마감했다. 이해란이 20득점-7리바운드로 또 다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