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정치 하지 마!"
2000년대 맹활약했던 퀸튼 리처드슨이 빅터 웸반야마에게 일침을 날렸다.
미국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31일(한국시각) '퀸튼 리처드슨은 빅터 웸반야마의 접근법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는 웸반야마가 MVP를 위해 정치를 하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리처드슨은 '"웸반야마의 모든 것이 좋다. 하지만, 딱 하나 별로였던 게 있다. 그가 MVP인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나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 시대에 내가 MVP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면 라커룸에서 도대체 뭘 하는 거지라는 반응이 나왔을 것이다. 그의 경기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정규리그 MVP는 웸반야마가 아니라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발언에는 배경이 있다. 웸반야마의 라커룸 인터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 직후 'MVP는 내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3가지 핵심 논리를 제시하면서 'NB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수비수이고,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샌안토니오가 압도하고 있고, 공격 영향력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꼽았다.
MVP 경쟁상대인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뿐만 아니라 니콜라 요키치, 루카 돈치치까지 모두 '광역 디스'를 했다.
그가 말한 공수 겸장의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가 MVP 경쟁 선수들을 완벽하게 '도발'하는 발언이다.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샌안토니오의 상승세는 놀라웠고, 그 중심에는 빅터 웸반야마가 있다. 프랑스 출신의 천재 선수는 득점, 리바운드, 블록 부문에서 팀을 이끌며 공격과 수비 모두 상위 4위 안에 드는 강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웸반야마는 리그 최고 수비상을 거의 확정지었고, 경기당 평균 24.2득점, 1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