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갑자기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NBA 전문가 제이크 피셔는 3일(한국시각) '여러 소식통을 종합하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할 수 있다고 한다'며 '포틀랜드는 내년 시즌 342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제라미 그랜트를 중심으로 트레이드 패키지를 구축하고 있다. 아데토쿤보의 다음 시즌 연봉은 5850만 달러다. 때문에 연봉을 맞추기 위해서 그랜트와 함께 또 다른 선수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주목받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포틀랜드는 2023년 9월 대미안 릴라드를 밀워키에서 데려왔다. 당시 밀워키는 릴라드를 웨이버 공시했고, 포틀랜드는 프랜차이즈 스타 릴라드를 영입하면서 3장의 미래 1라운드 지명권을 밀워키로부터 받았다. 일단 2028년, 2030년 1라운드 스왑권을 받았다. 1라운드 지명권 중 순위가 더 높은 픽을 포틀랜드가 받을 수 있는 권리다. 2029년 1라운드 밀워키의 지명권도 포틀랜드가 가지고 있다.
즉, 아데토쿤보의 연봉 수준을 맞추는 트레이드 패키지를 완성한다면, 포틀랜드가 지니고 있는 1라운드 미래 지명권 3장을 포함해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수 있다.
아데토쿤보가 포틀랜드로 이적하면, 3년 만에 릴라드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릴라드는 올 시즌 부상으로 아웃.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게다가 포틀랜드는 올 시즌 서부 1라운드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리즈에서 패배, 탈락했지만, 미래는 밝다. 즉, 아데토쿤보가 원하는 윈 나우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다.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결별은 올 여름 기정사실화돼 있다. 단,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의 초석을 다지려고 한다. 잠재력 높은 신예들 뿐만 아니라 미래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원하고 있다. 이 조건을 맞출 수 있는 팀들이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등이 있다.
하지만, 각각의 조건들이 미세하게 어긋난 상황이다. 포틀랜드는 밀워키의 조건을 가장 가깝게 맞출 수 있는 팀이다.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유력팀으로 포틀랜드가 급부상하는 이유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