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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두경민은 돌아오지 못했다. 마지막 희망 가스공사와의 협상도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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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두경민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8일 마감됐다.

박민우 김한솔(이상 삼성), 김영훈 홍경기(이상 소노), 김영현(정관장), 정배권(KCC), 김재현(KT), 최진수 박지훈 최창진 최주영(이상 가스공사)은 은퇴한다. 일찌감치 은퇴를 결정한 함지훈 김근현 차바위도 있다. 올 시즌 은퇴 선수는 총 14명이다.

계약 미체결로 남은 선수도 있다. 두경민, 박상우, 김도은, 김건우, 이우정, 강현수. 장문호, 박세진, 김민욱이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았다. 이들은 내년 다시 FA로 공시될 수 있다.

낯익은 이름이 있다. 두경민이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리그 최상급 가드 중 한 명이다.

2024년 6월 원주 DB에서 활약하던 두경민은 LG 이관희와 맞트레이드됐다.

당시 LG는 해결사를 영입하기 위해 두경민을 데려왔다. 하지만, 2024~2025시즌 두경민은 허벅지와 허리 부상이 겹쳤다. 정규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보다 결장의 날이 많았다.

그리고 갈등이 터졌다. 2025년 4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 두경민은 연습 도중 조상현 LG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팀내 역할을 두고 갈등을 빚었고, 결국 플레이오프 직전 팀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두경민은 팀을 이탈했다.

LG는 두경민이 없었지만,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SK를 4승3패, 7차전 혈투 끝에 꺾고 감격의 우승반지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LG와 두경민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LG는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지만, 2주 동안 타 구단 영입의사가 없었다. 결국 LG와 두경민은 연봉협상을 해야 했고, 여기에서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갔다.

LG는 4200만원을 제시했고, 두경민은 반발했다. 결국 KBL 연봉 조정신청 끝에 두경민의 연봉 1억4000만원으로 결정됐다. LG는 두경민을 또 다시 웨이버 공시하면서 전력 외의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 중반, 대구 가스공사는 두경민의 트레이드를 LG와 타진했다. 하지만, LG는 가스공사의 트레이드 요청을 거절했다. 두경민과의 갈등의 골이 깊었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두경민은 가스공사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양 측의 입장이 제대로 조율되지 않으면서, 가스공사 역시 두경민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두경민을 원하는 팀은 더 이상 없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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