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핸드프린팅을 하기 위해 24일 오후 CGV여의도에 모였다. 주연상 수상자인 최민식과 임수정, 조연상의 류승룡과 문정희, 신인상의 조정석과 김고은이 그 주인공.
본 행사 전 대기실에 모인 배우들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심사표를 들여다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명단과 그들이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지를 정리한 심사표를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배우들은 어느 심사위원이 자신에게 표를 줬는지, 표심이 어떻게 갈렸는지 살펴보며 흥미로워했다. 특히 재미있는 건 자신에게 표를 던진 심사위원보다 표를 주지 않은 심사위원을 더 눈여겨보게 된다는 것.
지난해 영화 '연가시'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문정희는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한 제작사 대표가 올해 새롭게 제작한 영화 '숨바꼭질'에 출연했다. 그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문정희는 뜻밖의 인연에 놀라워했다.
한편, 올해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