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배우들의 2시간 수면 투혼...수목극 1위니까 괜찮아!

기사입력 2014-12-04 08:32


사진제공=SBS

SBS '피노키오'가 마침내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 드라마국에는 효자 같은 드라마다. 하루 2시간도 채 못 자는 강행군 속에서도 주연배우들이 생기발랄하게 웃을 수 있는 이유다.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주연배우들은 시청률 상승의 이유로 탁월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을 꼽았다. 이종석은 "대본에 생활감이 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바지춤을 올린다는 내용의 지문이 있을 정도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충분하고, 인물들의 행동 동기가 분명하다. 특히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신혜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예전에는 예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박신혜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박신혜가 드라마 인기에 한몫 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석이 극찬한 박신혜는 "소재도 새롭고 대본도 좋지만 시각적 재미가 있다"며 "배우들의 리액션과 빠른 화면 전환이 리듬감이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느껴진다"고 인기 요인을 짚었다.

이유비는 "갓(God)종석, 갓신혜의 힘 때문이다"이라고 했다. 또한 "눈을 뗄 수 없는 연출, 완벽한 대본, 선배들의 뛰어난 연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 드라마가 1위 할 만하다"고 장난스럽게 자화자찬을 보탰다.

극중 성취욕 강한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진경은 기자다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젊은이들의 로맨스와 성장기도 있지만 동시에 묵직한 사회적 이슈를 함께 가져가면서,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며 "탁월한 글과 연출력이 가장 큰 힘이지만, 진실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 때문에 시청층이 두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노키오'는 방송국 사회부 수습기자들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난달 27일 방송된 6회 방송에서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