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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정일영이 과거 인기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는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의 주인공 정일영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정일영은 데뷔 당시에 대해 "'가을동화'라는 드라마 때문에 선택되어진 사람이다. 요즘에는 가수들이 정규 앨범으로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난 그냥 녹음을 마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정일영은 "드라마가 방송된 후 한달 후에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다음 주에 방송 나가야 하니까 미용실 가서 머리 하고 와'라고 하더라"며 "요즘은 정말 드문 일인데 자다가 눈 뜨고 일어났더니 여기저기서 내 노래가 나온 거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당시 OST가 2주 만에 10만장이 판매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정일영은 방송을 쉰 이유로 "방송을 하고 싶었지만 OST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나는 가수 정일영이 아니라 '가을동화' OST를 부른 사람이다. 이걸 끝까지 갖고 가게 되는 게 싫었고, 회사에서는 OST를 했으면 했다. 그러다 보니 시련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정일영은 "그래도 노래할 수 있는 인연이 돼서 이 자리에 나올 수 있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수로서 많이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