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시빌워' 감독, "히어로 캐릭터 변화, 계획된 반전"

기사입력 2016-04-22 12:33


Marvel's Captain America: Civil War..L to R: Falcon/Sam Wilson (Anthony Mackie), Ant-Man/Scott Lang (Paul Rudd), Hawkeye/Clint Barton (Jeremy Renner), Captain America/Steve Rogers (Chris Evans), Scarlet Witch/Wanda Maximoff (Elizabeth Olsen), and Winter Soldier/Bucky Barnes (Sebastian Stan)..Photo Credit: Film Frame..? Marvel 2016

[싱가포르=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조 루소 감독이 캐릭터 성격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 루소 감독은 "처음부터 기획된 반전이었다. 일차원적으로 가기 보다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캐릭터나 성격에 반전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다. 캡틴 아메리카는 처음엔 애국심이 매우 강한 군인이었지만 '윈터 솔져'에서 쉴드의 부패를 체험하면서 이런 태도를 취하게 된다. 아이언맨은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이전 사건들로 아이를 잃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성격에 대해 반성하게 되고 이런 태도를 취하게 된다. 결국 우리 형제가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이런 반전과 심도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려 매우 노력했다. 캡틴 아메리카에서 이런 것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으실 거다. 첫 작품엔 순종적인 군인이었다면 마지막에선 혼자의 의협심을 제도권 밖에서 실현하는 성격으로 바뀐다. 이것이 스토리텔링의 가장 큰 반전의 묘미다.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빌워'는 마블 슈퍼 히어로들이 정부가 제안한 어벤져스 관리 감독 시스템 '슈퍼히어로 등록제' 참여 여부를 놓고 찬성파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팀과 반대파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크리스 에반스)팀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세바스찬 스탠, 제레미 레너, 돈 치들, 안소니 마키, 포 베타니, 엘리자베스 올슨, 다니엘 브륄 등이 출연하며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은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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