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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세븐틴 멤버 원우가 소녀시대 비하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원우는 사과문을 통해 "어린 시절에 썼다 해도 분명히 제가 쓴 글이고, 그것에 상처를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팬분들 그리고 캐럿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TV에 등장하는 스타분들을 그저 가볍게만 생각했다"는 그는 "중학생이 된 후부터 세븐틴이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에야 무대에 서는 사람이 짊어져야 할 무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반성했다. 거듭 소녀시대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세븐틴(준, 도겸, 디노, 디에잇, 민규, 버논, 승관, 에스쿱스, 우지, 원우, 정한, 조슈아, 호시)은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낀다'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체제작돌'이라는 콘셉트와 '비글돌'이라는 성격으로 단숨에 소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원우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 나이에 실수라고, 기억 나지 않는 일이라고 변명을 하기보다는 이렇게 사과를 드리고 제 잘못을 인지하고 벌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어린 시절에 썼다 해도 분명히 제가 쓴 글이고, 그것에 상처를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팬분들 그리고 캐럿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또한 지금의 세븐틴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할 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철들지 못했습니다.
TV에 등장하는 스타분들을 그저 가볍게만 생각했고 그렇게 툭 하고 던진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부터 세븐틴이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에야 무대에 서는 사람이 짊어져야 할 무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 명의 가수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는지 그리고 세븐틴으로 활동하여 무대에 오르는 사람도 어떤 마음으로 서는지 알게 된 후에야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고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그 자리에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진심으로 느끼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팬들이 주시는 사랑을 느끼며 이 일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인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댓글이 주는 영향력과 보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감히 용서해달라는 말은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반성하고, 소녀시대 선배님들께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올렸던 그 게시글들은 제 스스로 다시 봐도 올바르지 못했던 그리고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수 있었던 행동이기에 너무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철없던 행동에 보내주신 많은 질타와 충고들은 모두 읽어보고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