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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민수의, 최민수에 의한, 최민수를 위한 숙종이었다.
그동안 숙종은 요부 장옥정의 치마폭에 휘둘리는 왕으로 그려졌지만 '대박'에서 숙종은 조금 달랐다. 적에게는 냉정하고 냉혹하며 변덕스럽고 예민하지만 국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대공 무사한 인물로 그려진 것. 최민수는 자신의 심중은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의중을 정확히 꿰뚫는 날카로운 촉을 가진 숙종을 마치 백 개의 눈과 천 개의 귀를 가진 괴물처럼 표현됐다.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로 숙종의 편견을 뒤집어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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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대박' 스틸 및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