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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유연석이 '강동주' 캐릭터를 통해 이 시대 청춘 자화상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결국 동주는 돌담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김사부를 향해, "출세하고 싶어서 줄타기 하려고 그랬던 것도 맞고, 참 비굴하고 못생기게 살아온 것 다 맞는데요. 근데 이 세상을 그따위로 만든 건 다 당신 같은 꼰대들이잖아!"라며 처절한 설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같이 쥐뿔 가진 것도 없는 놈들이 그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뭣도 될 수 없게끔 세상을 만들어놓고, 우리 보고 비난만 하면 답니까?"라며 "제대로 사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제대로 살라고 가르치려 들지 마세요! 역겨우니까"라고 외쳐,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극 말미에서 동주는 김사부가 과거에 자신을 치료해줬던 '부용주'임을 눈치 채는 장면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신이 의사가 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인 부용주를 눈앞에서 만난 동주에게, 의사로서 변화하는 터닝포인트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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