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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지호는 또 하나의 인생작을 추가할 수 있을까.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과 그를 돌보는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지호는모휘철 역을 맡았다. 모휘철은 사기꾼이라고는 하지만 논리적으로 사태를 분석하거나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버럭하는 게 우선인 단순한 얼치기다. 엉성한 탓에 구속될 위기에 놓이지만, 십년 만에 갑자기 나타난 딸 유금비(허정은)를 만나 인생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된다. 사사건건 태클 거는 딸에게 '못생긴 게'라고 타박을 주고, 보육원으로 딸을 보내 버리려고 발버둥치는 등 아빠가 되길 거부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도 모르게 딸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행복마저 느낀다. 그 순간 나타난 천사 고강희(박진희)의 존재 또한 힘을 불어넣어 준다. 하지만 딸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니만피크병을 앓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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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오지호는 모휘철을 인생 캐릭터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오 마이 금비'는 1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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