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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비스트로 활동한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준비한 첫 팬 미팅이 '777파티'란 이름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가장 처음으로 멤버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새로 옮긴 개인 작업실 사진을 공개한 용준형은 '자리가 좋아서 좋은 곡들이 많이 써진다'라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외에도 윤두준은 카라반 캠핑에 빠진 소식을 전하며, 1박 2일 촬영이라 보아도 무방한 자유인 사진을 공개해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건 다섯 남자의 멋있는 무대였다. 이 중 양요섭의 독창으로 시작된 'Lightless(라잇리스)' 무대를 통해 각 멤버들은 관객석에서 등장하여 팬들과 더 가까운 호흡을 나눌 수 있었다. 팬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느껴진 무대였다. 이어 양요섭은 지난 3일 뮤지컬 '그날들' 앙코르 공연 합류 소식을 알리며 감성 보이스로 다시 한번 팬들과 가까이 만날 예정에 있다.
팬들에 대한 사랑은 무대 위 뿐만이 아니었다. 팬들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공연장 티켓 부스에 팬레터 우체통을 설치한 멤버들은 휴식시간 내내 팬레터를 읽으며 팬 사랑을 과시했다. 공연 전 대기실에서 사뭇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던 이기광도 팬레터를 받고서는 이내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팬미팅 VCR 중 하나인 '리본 타로' 영상 내용처럼 전생에 '사랑꾼'이었던 이기광 다운 면모였다.
또한, 멤버들은 2016년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하며 2017년의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네이버 V앱을 통해 공연에 오지 못한 팬들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멤버들은 2017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앞에서 기도하며 앞으로 시작될 한 해를 다짐했다.
이처럼, 이번 '777파티'는 오직 팬들을 위한 멤버들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나보내고 행운을 맞이한 새해부터는 꽃길만 걸을 멤버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