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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수지가 가요계 히트 메이커들의 지원 속에 솔로 가수로 거듭난다.
10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의 첫 솔로앨범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을 비롯해 에피톤프로젝트, 윤상의 원피스 등 댄스와 발라드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듀서들의 곡이 대거 수록된다.
수지의 발라드 파트너는 에피톤 프로젝트다. 인디신에서 잔잔한 감성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은 서정적인 발라드를 선물했다. 차세정은 그간 이승기와 백아연와 작업한 바 있는 실력파 감성 뮤지션이다. 또 앨범에는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원피스도 수지의 음색에 어울리는 곡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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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요, 영화, 드라마 전 분야를 섭렵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해온 수지의 첫 음반은 미쓰에이 멤버가 아닌, 솔로 수지의 새로운 출사표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오랜 기간 음반에 공을 들여온 수지는 그간 송라이팅에도 관심을 보이며 자작곡 작업에 열을 올렸다. 꾸준히 뮤지션으로의 욕심을 내비쳐온 그가 능력을 보여줄 차례다.
그간 가수보다는 배우로 더 주목을 받았던 수지가 지난해 엑소 백현과 함께 부른 '드림'을 통해 보컬리스트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만큼 단순히 이미지로 노래하는 여가수가 아닌 그 이상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이번 솔로 첫 앨범은 보다 분명해진 음악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수지는 9일 자정 공식 홈페이지에 선공개곡 '예스? 노?' 티저 영상 3개를 공개했다. 솔로 가수 수지가 택한 키워드는 '국민 첫사랑' 대신 몽환적인 섹시미다. 일상 생활을 담아낸듯 자연스러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으로 반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상 말미에는 옳다는 뜻의 '是'와 부정하는 의미의 '否'를 게재해 이국적인 느낌도 더했다.
수지는 17일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24일 앨범 'YES? NO?'를 정식 발매한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