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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CJ E&M 예능국의 현실이 암담하다.
나영석 PD만이 유일한 대표 브랜드이고, 그가 받아 든 성적표 역시 '센세이션'과는 거리가 멀다. tvN '신서유기3'는 현재 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3일 첫 방송된 '신혼일기'는 5.6%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CJ E&M 안에서는 최상위권 기록에 속한다.
Mnet은 더 참담하다. 대표 브랜드인 '슈퍼스타K'는 생기를 잃은지 오래. 종영한 '프로듀스101'과 '쇼미더머니5','너의 목소리가 보여3', '언프리티랩스타3' 정도가 2~4% 정도의 성적을 올렸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화제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시청률에선 체면을 구긴 셈. '골든 탬버린'과 '소년24'등은 1%의 벽을 넘지 못한 실패작이다. 이외에도 시청자들은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는' 소수점대 시청률의 CJ E&M의 예능들을 수두룩하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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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시도와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로 '반짝' 거리던 CJ E&M 예능국. 다품종 대량 생산 체제는 이제 한계를 맞이하는 듯하다. 사실상 원톱 체제인 CJ E&M 예능국, 국장들도 떠난다. 2017년 봄을 맞이하며 어떤 '개혁'을 준비 중일까.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