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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어떻게 5년간 모를 수가"
연예계에서 '소문'이란 고의나 악의 없이도 퍼지기 마련.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로도 단속하기 어렵다. 조우종·정다은 커플은 5년을 버텨냈다. 동료 방송인이나, 꽤 친하다고 생각했던 지인도, 두 사람에겐 매일 출·퇴근하는 '사무실'이었던 KBS 아나운서실도 까마득하게 몰랐다. 한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는 "나뿐만 아니고, 아무도 몰랐을 것 같다. 5년 연애도 놀라운데, 결혼까지 하는 사이라니, 모두들 깜짝 놀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진지하게 교제해왔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습니다. 방송인으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두게 된 조우종씨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5년간 열애해 온 사실을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다 지난해 10월 프리랜서를 선언,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2008년 KBS 34기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생생정보', '비바 K리그'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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