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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화랑' 도지한이 김창완을 신국의 왕으로 만들기 위해 박서준의 목숨을 위협했다.
7일 방송 된 '화랑' 16회에서는 반류(도지한 분)가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 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부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 온 반류는 허탈하게도 양아버지 박영실의 수하가 되어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강성(장세현 분)에게 노이무공(勞而無功)이라 적힌 양아버지 박영실의 서찰을 건네 받았다. 강성은 "애썼으나 아무 보람이 없다. 아무래도 네 아버지가 널 버리신 것 같지?"라며 비릿하고 야비한 웃음기를 띠며 반류를 자극했고 현실을 직접적으로 깨닫게 된 반류는 양아버지 박영실을 찾아가 "절 버리지 마십시오. 한번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아버지"라며 무릎 꿇고 빌며 버림받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이어 박영실이 자신이 직접 왕좌에 오르겠다는 야심을 밝히자 반류는 "뼈를 갈아서라도 반드시 도울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강한 의지를 내비추었다.
이 같이 큰 결심을 한 반류는 양아버지 박영실에게 인정 받기 위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흑화를 보이며 자객들을 진흥왕이라 추정되는 선우(박서준 분)에게 안내하기에 이르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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