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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피고인'은 시청률 20%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피고인'의 본게임이 드디어 시작된다. '피고인'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박정우(지성)가 기억을 되찾고 악인 차민호(엄기준)에게 복수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첫 방송부터 지성과 엄기준의 신들린 연기 대결에 힘입어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지만, 사실 전개 면에서는 혹평이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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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피고인'은 6회까지 모든 인물들의 관계를 촘촘히 얽어내며 여러 미스터리를 안겼다. 박정우의 15년 지기였던 강준혁(오창석)은 정말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까봐 거짓말을 했던 것인지, 아니면 숨겨진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인지, 또 그렇게 박정우를 따르던 이성규가 "형이 왜 죽어요. 내가 했는데"라고 한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거듭해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는 이제까지 심어 놓은 미스터리와 떡밥들을 하나씩 회수해 나가며 본격적인 박정우의 반격을 그려나가는 만큼, 이야기의 전개 방식과 진행 속도, 캐릭터의 변화도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야기 전개에 탄력이 붙은 '피고인'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고인' 7회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