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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2016년은 트와이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걸그룹으로는 앨범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1위곡만 벌써 4곡에 달한다. 또 꿈에 그리던 첫 콘서트도 마쳤다. 잊지 못할 한해를 보낸 멤버들에게 그중 가장 큰 수확은 단연 콘서트였다. 나연은 "멤버 모두 데뷔하고 가장 하고 싶은 1순위가 '콘서트'였다. 처음이라 부담도 있었는데 다행히 좋아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가 1년4개월 만에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였다. 걸그룹은 콘서트 흥행이 안된다는 편견을 깨고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팬덤의 규모가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올린 결과다. 공연이 팬덤의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기준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이란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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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히트곡의 '킬링파트'를 꼽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패러디된 '샤샤샤'와 '조르지마' 파트는 가요 팬들 뿐 아니라 많은 대중에게도 기억에 남는 문구였다.
나연은 "데뷔 초창기부터 팬들이라면 응원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모든 팬들이 처음부터 우리를 좋아한 건 아니니까, 나중에 팬이 된 분은 응원법이 서툴 수도 있다. 그런데 '샤샤샤'와 '조르지마' 이런 부분은 정말 엄청 크게 해주더라. 팬들의 지인도 많았는데 다 따라해 줘서 정말 기분 좋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렇듯 콘서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직접 몸소 깨달았던 점이다. 데뷔 1년을 갓 넘긴 상황에서 많은 걸 이룬 트와이스는 다음 목표로 더 큰 규모의 콘서트를 꼽았다.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린다면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팬들 사랑에 행복할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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