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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차화연X나야 고부갈등 심화, CCTV의 비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3-13 14:07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의 차화연이 나야가 설치한 CCTV에 걸리면서 고부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

아침극 1위인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13일 59회 방송분에서 명숙(차화연 분)은 영화(나야 분)가 경찰서에 잡혀갔던 모아(김민서 분)를 풀어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구(박선호 분)와 모아 둘 다 곤경에 빠뜨리려 했던 명숙은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모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가족들을 찾아주려는 영화의 의도를 알고는 더욱 신경질을 내게 되었다.

이후 다시금 계략을 짠 명숙은 영화의 사무실에 들르고, 그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광고파일이 담긴 USB를 부수었다. 이에 안심한 것도 잠시 명숙은 영화가 보여준 사무실 CCTV에 그만 기겁하게 되고, 더구나 모아의 광고가 나가면 안 되는 이유를 따져묻자 질리고 말았다.

이 날 방송분에서는 카센터에서 첫 월급을 탄 모아가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사는 모습과 태화루에 취직하게 된 남희가 차츰 적응해가는 모습들, 특히 모아를 납치했던 사람들을 찾아나선 남구의 활약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는 모아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명숙, 그리고 모아가 안쓰러워 도와주려는 영화가 대립하면서 고부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라며 "더구나 다음 회에서는 명숙의 가족과 모아가 마주칠듯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있으며, 60회는 14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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