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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피고인' 김민석이 지성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자수했다.
박정우는 하연에게 "아빠가 하연이 옆에 있을게"라며 약속했고, 박하연은 "엄마는? 못오지?. 엄마 보고 싶은데"라며 눈물 흘렸다.
박정우는 "아빠가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박하연은 "아빠가 그런 거 아니잖아. 성규 삼촌이 그랬어. 텔레비전이 거짓말한 거라고"라며 위로했다.
이후 박정우는 "무죄를 밝히고자 자수를 결심했다"며 상고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거짓 자백을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범인은 아내를 죽이고 딸을 납치한 후 협박 했다. 딸을 살리고 싶으면 스스로 범인이 되라더라"며 "딸을 살리기 위해 모든 증거를 조작하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정우는 "아내를 찌른 칼이 있다"며 "아내를 죽인 진범은 강준혁(오창석 분) 검사도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강준혁은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이내 박정우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강준혁은 박정우를 믿었던 부장 검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이때 차민호(엄기준 분)이 그 앞에 나타났다.
그는 강준혁에게 "우리 한배 탄거 아니였느냐. 나 혼자는 못 죽는다. 이번에 못 막으면 우리 같이 죽는거다"며 그를 협박했고, 결국 강준혁은 박정우의 재심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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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정우는 자수하기 앞서 칼을 최대홍(박호산 분)에게 맡겼고, 이날 해당 칼을 증거로 제출했다.
차민호와 강준혁은 국과수로 이동 중 칼을 빼내려 했지만, 이를 미리 눈치 챈 박정우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차민호는 차영운(장광 분)에게 눈물로 호소했고, 이내 차영운은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검사 결과지에는 피해자 윤지수(손여은 분) 혈흔 외 타인의 DNA 미검출이라고 적혀있었다.
화가 난 박정우는 강준혁의 멱살을 잡았다. 결국 새로운 증거 채택이 어려운 가운데 재심이 열리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때 이성규(김민석 분)이 자수를 했다. 그는 "박정우가 찔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다친 나를 발견하고 119를 불러줬다"며 "하연이를 데리고 간건 맞지만 윤지수씨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 공범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최대홍(박호산 분)는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고, 그는 "공범으로 차명그룹 차선호 대표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성규는 박정우에게 "이 방법 뿐이다"고 말했지만, 박정우는 그런 이성규를 말렸다.
걱정하고 있는 강준혁과 달리 차민호는 "걱정마세요. 내일 아침이면 다 해결이 될 겁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알고보니 차민호는 김석(오승훈 분)을 시켜 이성규를 자살로 위장시켰다.
anjee85@sportschosun.com